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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철이 다가왔습니다. 저희 가족도 남편의 휴가 일정에 맞추어 올해는 부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부산 아난티 힐튼 호텔 킹 프리미엄 오션뷰 룸 가족여행 후기를 남겨 봅니다.
1. 환상적인 오션뷰
침실에서도 욕실에서도 푸르른 바다를 보다
침실은 발코니를 통해, 욕실은 욕조 옆 통창을 통해 푸르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발코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아침에 커피 한잔 하며 멋진 뷰를 감상하기 딱 좋아 보였지만, 너무 더워서 실행에 옮기진 못했습니다.
대신 멋진 욕조에 미리 준비해 간 입욕제를 풀어서 뷰를 감상하였죠. 정말, 뷰는 최고로 멋집니다. 다만, 층이 낮은 경우, 바깥 산책로에서 욕조가 보일 수 있으니, 블라인더를 내리셔야 하겠습니다.
2. 세 구역으로 나뉜 룸
현관, 침실, 욕실로 구역이 나누어져 더 깔끔한 느낌
보통 호텔룸은 원룸 스타일에 화장실이나 욕실만 따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부산 아난티 힐튼 호텔은 현관, 침실, 욕실로 구역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현관과 침실 사이는 간살 파티션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은 느낌으로 현관문을 열어도 침실 시선을 차단해 주었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룸서비스를 많이 시켰는데, 그때마다 침실을 다 보여주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침실은 벽 쪽으로 킹 베드가 있고, 반대편 벽에 TV, 선반, 냉장고 등이 있습니다. 전면엔 발코니를 통해 밖으로 갈 수 있습니다. 킹 베드 사이즈는 퀸사이즈 베드와 싱글베드를 합쳐놓은 듯한 사이즈인데 가로가 세로보다 더 길어서 저희 가족 셋이 넉넉히 잘 수 있었습니다. 예상컨데, 유아 2명과 성인 2명이 잘 수 있을만한 크기였지만, 아이들이 좀 크다면 넷이 자기엔 좁을 수 있겠습니다.
침실 한쪽 문을 통하여 욕실로 갈 수 있는데요, 욕실 크기도 침실 크기만 했습니다. 창 쪽으로는 욕조가 있어서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목욕할 수 있도록 꾸며 두었고, 그 앞으로 샤워실, 2인 세면대, 화장실, 옷장 두 개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3. 침실
현관 간살 뒤쪽부터 바로 침실입니다. 원형 테이블과 의자 2개가 놓여있습니다. 저희는 여기에서 와인을 마셨지요. 티 테이블에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커피 캡슐 3개가 있으며, 매일 채워집니다. 물은 4병이 무료입니다. 그 외 일회용품이 채워진 칸이 있습니다. 애너미 티 중엔 칫솔이 빠져 있으니, 칫솔과 치약을 챙기셔야 합니다. 혹시 칫솔 치약을 못 챙겼다면 여기에서 빼 쓰면 되겠습니다. 물론 유료입니다. 미니 냉장고엔 각종 음료수와 맥주가 채워져 있으며 금액대는 4000-10000원 사이로 호텔치곤 비싼 건 아니었습니다. 여차하면 마시자고 남편이 말했는데, 편의점이 워낙 가까워서 선호하는 맥주를 사 와서 그냥 마셨습니다.
4. 욕실
세면대가 2개인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남편과 저 각 1개씩 썼습니다. 다만, 드라이기 전원 포트는 한쪽만 있기 때문에 좀 아쉬웠습니다. 드라이기 쓸 때마다 남편이 쓰는 세면대 쪽으로 침범했네요. 애너미 티는 다음과 같습니다. 치약, 칫솔, 샤워 타월 없으니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 샴푸, 린스, 샤워 비누 (고체 비누 타입)
- 바디로션 2포
- 알로에 젤 1포
- 구두 닦는 천 1개
- 면봉, 화장솜
- 샤워캡
- 위생봉투
- 배쓰 솔트 1개
- 손 비누 1개
옷장이 두 개인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쪽은 남편, 다른 쪽은 저와 아들이 썼습니다. 옷걸이도 넉넉하고 서랍도 각각 있어서 수납은 좋았습니다. 서랍 중 맨 위칸 하나는 금고입니다. 귀중품을 보관하면 됩니다. 옷장과 옷장 사이엔 전신 거울이 있습니다.
5. 발코니
발코니를 통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머문 층은 7층이었습니다. 3시가 입실시간이었는데, 2시 30분쯤 도착했었습니다. 얼리 체크인이 가능했지만 4층에 가능하다고 하여, 좀 더 기다리겠으니, 고층으로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너무 더워서 발코니에서 커피 한잔은 못했고, 수영장에서 젖은 수영복을 옷걸이에 걸어 널어두었습니다.
머무는 기간 동안 비가 안 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구름 낀 날도 있었지만, 대체로 화창했습니다. 성수기라 사람은 많았고 룸 가격도 비쌌지만 남편은 이게 바로 진정한 호캉스라면서 내년에 또 오자고 하네요. 또 오자는 말엔 공감하지만, 노동 수익으로 오기엔 남편이 너무 고생하니, 자산 수익으로 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룸에 대해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오션뷰!
- 숙박 기간이 길수록 얼리 체크인을 포기하고 늦게 체크인하더라도 고층으로 배정받기
- 입욕제를 따로 챙겨가서 오션뷰 버블 배쓰를!
- 숙박인원 3인이면 킹 프리미엄 룸 적당, 그 이상시 룸 체인지 고려
- 배쓰 솔트는 1회 추가는 무료, 그 이상은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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