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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 수영장 활용하기

행복이넘쳐흘러 2023. 2. 8. 21:15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 수영장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실내 수영장은 없고, 실외 수영장만 있습니다. 실외 풀장은 한 곳이고, 프라이빗 비치는 두 곳입니다. 한 곳은 작지만 실내 수영장과 바로 가까이 위치해 있어 이용하기 편리했고, 다른 한 곳은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데, 꽤 넓어서 한적했습니다. 

 

    

 

1. 실외 수영장

비치에 가지 않아도 바다가 보이는 실외 수영장

실외 수영장에서 약 15미터만 가면 바로 프라이빗 비치입니다.

실외 수영장은 풀장이 여러 곳이었고, 꽤 컸습니다. 실외 수영장 주변에 비치체어가 놓여 있는데, 부족하지 않을 만큼 넉넉하게 놓여 있으며, 비치체어 간 간격이 꽤 넓어서 방해받지 않고,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바닥은 타일바닥과 잔디바닥인 곳이 있었는데, 개미가 무서워 주로 타일 바닥 쪽 비치체어에 있었습니다. 비치체어 위치에 따라 바다를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파도치는 바다는 바라봐야 휴가 온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분들께는 좋을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샹그릴라리조트수영장
실외풀장 비치체어에서 바라본 저 멀리 바다뷰

 

보라카이샹그릴라리조트수영장
잔디 위에 놓여진 비치체어도 있어요. 야자수 나무가 자연스러운 그늘을 만들어 줘서 파라솔은 그쪽은 없었습니다.
보라카이샹그릴라리조트수영장
보라카이샹그릴라리조트수영장
풀장이 다양하고 여러곳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여기저기 다 이용해 봅니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지만 유아라면 리조트에서 주는 구명조끼를 입히시면 됩니다.
보라카이샹그릴라리조트수영장
뒷쪽으로 보이는 곳은 레스토랑 자리입니다. 저곳에 앉아서 맛있는 음식을 드실수도 있어요.

2. 수심 및 구명조끼

수심은 대부분 1.2미터 정도

여러 풀장이 군데군데 있고, 중앙에 큰 메인 풀장이 있는데, 대부분 수심이 1.2미터 정도 됩니다. 하여 키가 작은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입히시면 됩니다. 구명조끼는 호텔에서 사이즈별로 구비하고 있으며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얕은 유아풀장도 작게 한 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곳은 수심이 어른 무릎정도밖에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수는 아닙니다. 

 

비치 쪽 한 풀장은 수심이 깊습니다. 처음엔 그리 깊지 않은데, 점점 더 깊어지는 구조입니다. 따로 가드가 상시로 지켜보고 있어서, 수영을 못하는 사람에게 주의 주기도 하고, 구명조끼 입으라고 말합니다. 이 풀장 바로 옆에 구명조끼 대여해 주는 곳이 있으니 사용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여기가 바다와 가장 가까운 풀장이라, 샹그릴라 리조트 수영장 사진 찍는 명당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수심이 깊으니 주의하세요!)

 

보라카이샹그릴라리조트수영장
바다쪽으로 갈수록 점점더 깊어집니다. 깊은곳은 2미터가 넘는것 같았습니다. 용감한 아들은 수영잘하는 아빠 따라 끝까지 갔다가 왔지요.

 

 

 

3. 프라이빗 비치 이용하기 

수영장이 지루하다면, 비치로

실외 수영장에서 약 10미터만 가면 바로 비치입니다. 거의 붙어있다시피 합니다.

 

비치 파도는 화이트 비치보다 파도가 좀 세서 주의가 필요합니다만, 동해안의 파도에 익숙한 한국인에겐 이 정도는 괜찮네 하는 정도입니다.

 

비치에도 노란색 파라솔 아래 비치체어가 많이 놓여 있어서, 원하는 곳에 자리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이곳 모래는 화이트 비치보다는 굵어서 수영복 사이사이에 끼지는 않고 털면 털리는 굵기라 놀고 씻기 좋습니다. 화이트 비치 쪽 모래는 마치 밀가루와 같아서 부드러워 감촉이 좋긴 하나 수영복 사이에 끼어서 제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모래 굵기와는 상관없이 아들은 모래가 발에 묻는 게 싫다며 실외수영장에서만 놀았습니다. 저는 어차피 비치체어에 누워 있을 예정이라, 아름다운 바다 쪽이 더 좋았지만 말이죠. 

 

단, 비치는 저녁 6시에 닫습니다. 실외 수영장은 밤까지도 이용가능합니다. 제 기억엔 밤 9시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샹그릴라리조트수영장
프라이빗 비치 저 멀리 비치체어들이 보입니다.

 

4. 풀 사이드바 이용하기

수영하다 배고플 때도, 선셋을 보고픈 저녁에도

보라카이 바다가 서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선셋이 너무나 유명합니다. 저희가 머 문기 간 동안엔 비가 오기도 오고 날씨가 많이 흐려서 선셋을 보진 못했지만, 비가 오지 않는 날엔 풀사이드 바에서 저녁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는 순간의 비치가 너무나도 아름답거든요. 수영장도 조명이 켜지면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수영장은 늦은 밤까지도 운영을 합니다. 하루종일 수영장에서 놀다가 저녁을 풀사이드 바에서 드셔도 됩니다. 저희 가족은 그렇게 이틀을 보냈지요. 

보라카이샹그릴라리조트수영장
낮에 배고프거나 목마르면 풀사이드바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보라카이샹그릴라리조트수영장
풀사이드바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서 비치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라카이샹그릴라리조트수영장
해가 지고 하늘이 파란색으로 변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5. 식수, 타월 등 기타 서비스

보라카이에서 가장 좋은 리조트 다운 서비스

비치체어에 앉으면 사람 수만큼 시원한 생수를 플라스틱 컵에 담아 자리로 가져다줍니다. 수영장이라 발이 다칠 수 있어 식기는 모두 깨지지 않는 재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각 자리마다 음료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으며 콜링벨도 있습니다. 콜링벨을 누르면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아갑니다. 자리에서 스낵, 음료, 맥주등을 주문해도 되고, 풀사이드바에 가서 드셔도 됩니다. 저희는 자리에서 스낵을 먹으면 개미가 몰릴까 싶어 음료를 제외하고 스낵류를 먹을 땐 풀사이드바에서 먹었습니다. 

 

타월은 비치체어에 두 개씩 비치되어 있습니다. 두툼하고 보송한 큰 타월인데, 저희는 아이까지 3인이라, 타월스테이션에서 타월을 더 받았습니다. 개수 제한은 없고, 교환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룸까지 가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나중에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헤난샌즈크리스털호텔로 갔을 때, 타월 개수가 사람수만큼만 제한이 있어서 불편했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샹그릴라 리조트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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