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소노벨엔 오션플레이가 있습니다. 오션월드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해변과 맞닿아 있어, 해수욕장 이용과 수영장 이용이 둘 다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묵은 곳은 소노벨 변산 호텔 스위트 디럭스 파셜오션뷰 트리플 룸입니다. 추천 결론을 우선 이야기하자면, 비추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테라스를 통해 본 정면 뷰입니다. 오션플레이가 보이고, 그 너머 서해 바다가 보입니다. 그야말로 파셜 오션뷰이네요. 애들이 노는 모습을 내 집 앞마당처럼 볼 수 있어서, 아들이 놀 때 나는 방에서 보기만 해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같이 뭉쳐 다니느라 그렇게 할 순 없었지요.
소노 리조트 스위트 룸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룸이 2개이고, 트리플 룸이라, 베드가 트리플인데, 큰방에 트윈베드 2, 작은방에 더블베드 1 이 있습니다. 하여, 인원을 꽉 채워서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3인이라, 더위를 많이 타는 아들과 남편은 큰방 트윈베드를 각 1개씩 차지하고 잤고, 저는 작은방 더블베드에서 잤습니다.
에어컨이 거실에 1, 큰방에 1개밖에 없었거든요. 작은방엔 에어컨 없었습니다.
거실은 적당한 것 같습니다만 전반적인 컨디션은 많이 낡았습니다. 어차피 1박만 하기로 하고 간 곳이라 큰 기대는 없었고, 긴 운전 시간 동안 지친 몸을 좀 쉬었다 가고자 하는 마음이었으니까요.
호텔식 클린 룸이라, 키친은 없었고, 세면대와, 티테이블바가 있습니다. 그 앞으로 2인용 식탁이 있었어요. 식탁이 작아서, 3명이 쓰기에 불편했습니다.
진도에서 집으로 운전만 5시간 이상을 해야 했기에 중간에 쉬어갈 숙소로 1박을 했습니다. 하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위치, 풍경만 빼곤 큰 매력은 없는 리조트이네요. 두 번은 안 올 것 같습니다. 제주 소노벨에 비하면 그나마 여기가 낫긴 하지만요.
남편과 전반적인 평을 나누었는데, 제주 소노벨 보단 낫다, 소노 리조트 보단, 소노 호텔이 나은 듯하다, 홍천 오션월드를 한번 다녀오면 오션플레이는 시시해서 안 올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달리 이야기하자면, 홍천 비발디 파크가 규모면에서 너무 월등히 커서 거기를 한번 경험하게 되면 다른 곳은 시시해진다는 이야기겠지요.
리조트는 컨디셔너가 없는데, 호텔엔 컨디셔너가 있네요. 시설은 청소가 잘되어 있긴 했는데, 오션플레이 때문에 수영장 이용객이 많아서인지, 문을 열자마자 곰팡이 냄새가 확 나서 환기하느라 바빴습니다.
개인적으로 건강에 가장 안 좋다고 생각하며, 혐오하는게 곰팡이라, 저희 집에서도 욕실 곰팡이 하나 없게 신경을 많이 쓰는 저로서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 숙소입니다.
변산 소노벨을 한번 더 가겠다고 예약을 해놨었는데, 이번 한번 가보고 더 가고 싶진 않아 져서, 예약건도 취소했습니다. 여긴 이걸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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