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부를 하면서 시도했던 많은 방법 중에 효과가 있었던 암기 잘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1. 나는 시각형인가 청각형인가?
시각형은 보고 외우고, 청각형은 들어서 외우세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중에 공부에 활용할 수 있는 감각은 주로 시각과 청각입니다. 나에게 더 발달된 감각이 무엇인지 찾으셔야 합니다. 처음엔 모릅니다. 그러니, 한번 외워 보세요. 들어서 잘 외워지고 쉽게 외워지는지, 봐서 잘 외워지는지요.
저는 시각형이었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머리만 웅웅대고 도무지 효과는 느끼지 못했던 반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마인드 맵을 그리면 그림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면서 줄줄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뛰어난 감각이 어떤 것인지를 인지하면, 그 감각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더 쉽게 암기할 수 있습니다.
2. 청킹 만들기
청킹으로 많은 내용을 압축하여 암기하기
이해하고, 반복하다 안 되는 부분은 대부분 청킹으로 만들어 외웠습니다. 만들면서 웃겨서 저 혼자 큭큭 대기도 했어요.
3. 노래 개사해서 불러보기
'독도는 우리 땅' 노래로 어려운 '법령'외우기
법령 암기는 글자 한자라도 틀리면 안 됩니다. 정확하게 암기해야 하는 어려운 내용은 노래 개사해서 부르면 정말 오래 기억됩니다.
예시로, '보건교사의 직무, 학교의사, 학교 약사의 직무' 법령 내용을 그대로 암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저는 청킹을 만들고,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청킹 가사로 외웠습니다. 도서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계속 부르면서 오니 대충 외워졌습니다. 이것 말고도, '학교 폭력에 대한 법' 정의도 이렇게 외웠습니다. 한 글자도 안 틀리고 다 외웠어요.
3. 마인드맵 그리기
눈을 감으면 마인드 맵이 떠올라요.
정신간호 파트에서 정신질환을 암기할 때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나의 장애 카테고리에 여러 가지 장애가 속하고 그에 따르는 증상들을 모두 암기해야 했습니다.
예로, 강박 및 관련 장애와 그에 속하는 여러 장애들의 정의, 조건들을 암기할 때, 중간 붉은색 큰 동그라미 안에 강박 및 관련 장애라고 써넣는 거죠. 연결된 작은 동그라미에 우선, 강박이니까 강박장애와 수집광을 넣고, 관련 장애들이니까 신체에 관련된 것인 신체 이형 장애, 발모광, 피부 뜯기 장애 이렇게 넣는 겁니다. 이렇게 한번 그리고 곧바로 눈을 감아서 내가 그렸던 순서대로 떠올려봅니다. 이렇게 한 번만 해도, 암기가 되는 마법이 나타납니다.
4. 그림 그려보기
글보단 그림이 더 쉽게 떠올라요.
주로, 질병 증상이나, 약물 효과, 부작용 증상 등을 암기할 때 활용했습니다.
아래 세로토닌 증후군의 증상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책에는 줄글로, 세로토닌 증후군에는 고열, 설사, 좌불안석, 과도 신전, 경직, 심혈관 허탈, 등 증상이 섞여서 적혀 있어요.
증상을 살펴보니, 경직 관련 증상이 많네요. 경직하는 사람을 그립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려오면서 부위마다 하나씩 증상을 그려 넣어요. 머리에 열나는 그림을 그리며 고열, 심장이 몸 밖으로 날아가는 걸 그리며, 심혈관 허탈, 주룩주룩 설사, 이런 식으로 요.
몇 번만 보면, 세로토닌 증후군을 읽었을 때 쪼그려 앉아 경직하면서 설사하는 사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5. 녹음하여 듣기
청각형이면, 청각 정보를 쉽게 기억한다!
듣는 게 더 편하고 잘 외워진다는 분들은 암기할 부분을 녹음하세요. 가만히 앉아서 공부할 수 없을 때,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거나 탈 때, 자기 전 불 끄고 누웠을 때 등 자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하시어 들으시면 됩니다.
잘 활용하시는 분들은, 시험장에서 녹음기 소리가 내 귀에 들리는 기적을 경험하신다고 합니다. 누가 내 귀에 정답을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중 한 가지만 쓰라는 게 아니라, 뭐든 해보셔야 합니다. 이렇게도 외워보고, 저렇게도 외워봐서, 잘 외워지고 오래 기억되는 방법으로 외우세요. 아이 낳고 뇌세포가 반쯤 죽어버린 평범한 저도 잘 해냈으니, 여러분들은 더 잘 해내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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