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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임용고시 모의 고사반 하반기 공부 따라가기

행복이넘쳐흘러 2022. 6. 22. 22:09

하반기엔 모의고사반(문제풀이반, 심화학습반) 이 개강합니다. 노량진 임용고시 모의고사 반 공부 따라가기 위해 제 경험에 비추어 몇 가지 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임용고시 모의고사
임용고시 공부할때 아들이 써 준 쪽지 입니다. 얼마나 힘이 나던지요.

1. 모의고사 점수로 자존감 깎아내리지 말기

잘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지키세요.

임용고시 초수 때, 모의고사를 치면서 자존감의 바닥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매주 모의고사 점수를 보면서 저의 사고 과정은 다음과 같이 흘러갔습니다.

'점수는 왜 이모양인가?'
'강사가 보여주는 모범답안 쓴 천재 고시생이 진정 나의 경쟁자란 말인가?'
'이게 되는 시험은 맞나?'
'이딴 문제를 강사는 왜 내는 건가?'
'이것도 못쓴단 말인가?'
'나는 바보였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정상입니다. 모의고사반의 수험생 반이상이 이렇습니다. 전공 모의고사 총점이 80점인데, 초수의 분포도는 0~40점 사이가 대부분 일 테고, 재수생 및 장수생은 30~60점 사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내 탓하지 마세요. 우울해집니다. 슬럼프에 빠지고, 포기하고 싶어 집니다. 그러니, 차라리 남 탓하세요.

 

 

2. 효율적인 모의고사 공부 계획 세우고 실천하기

초수면 복습에 집중!

일주일간 열심히 공부한 것을 모의고사로 치는 스케줄을 따라갑니다. 초수이면, 진도 따라가기도 바쁘고, 이해도, 암기도 덜 되어 있어서, 예습이 불완전합니다. 더군다나, 매주 시험을 치게 되므로, 이번 주 시험 친 부분 복습하는데 상당 부분 시간을 할애하게 되어 다음 주 예습을 제대로 못하면서 계속 형편없는 점수를 받게 됩니다. 결국 예습도, 복습도 어느 하나도 확실히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초수라면, 복습에 집중하세요. 이때, 모의고사에 나온 부분만 공부하지 말고, 그 주제를 다 공부하세요. 본시험에 그 부분이 나오긴 했는데, 다른 세부사항을 물어볼 수도 있어요.

재수 이상이면 예습에 집중!

지금까지 성실히 공부해온 재수 이상 임용고시생이라면, 모의고사를 자기 평가시간으로 활용하세요. 복습은 주말 동안 끝내고, 주중부터는 예습에 집중합니다. 분량을 나누어 하루하루 암기와 인출을 반복합니다. 매주 치는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 감각을 키울 수 있고, 시간 내에 답지 쓰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대가로 받는 성적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게 해 줍니다.
저는 초수 때 모의고사 점수가 30점을 넘긴 적이 없었습니다. 재수를 하고 성실히 공부를 해 온 결과, 꾸준히 50점 이상, 간 혹 60점 이상도 나왔습니다. 점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50점 이상이 나오니까, '할만하구나', '합격할 수 있겠구나', '이번엔 되겠는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점점 '합격한다!'는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3. 모의고사 복습은 확실하게!

이것만은 절대 다시 틀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복습

모의고사에 나온 부분을 책에 표시해 가며, 이게 진짜 시험에 나온다면, 절대 틀리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반드시 암기하고 넘어갑니다.

저는 재수 때 일요일에 모의고사 복습 스터디를 했습니다. 짝 스터디원과 함께 금요일에 모의고사를 치고, 토, 일요일 낮까지 모의고사 기출 된 이론서 내용을 복습한 다음, 질의응답으로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다시 묻진 않았습니다. 똑같이 문제가 나올 확률은 낮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 이론을 확실히 암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초수라면, 답안지에 적은 내용 보다, 못 적은 내용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복습기간을 모의고사 친 이후로부터 3-5일간 잡으시고, 매일 할 분량을 나누어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 간혹, 모의고사를 다시 복습 의미로 풀어보겠다는 분이 계시는데 같은 문제는 기출되지않으니 비효율적입니다.

 

4. 문제지 푸는 전략, 답지 쓰는 방법 익히기 (전공)

90분 내에 전공 A, B를 각각 풀고, 서술식 답변을 모두 써야 하기 때문에 문제지 푸는 방식과 답지 쓰는 방법이 개인마다 다릅니다. 내가 어떤 방식이 편하고, 빠뜨리는 논점이 없는지 여러 방법으로 연습하고, 한 가지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저는 문제지를 먼저 빠르게 읽으면서 논점 번호와 키워드를 재빠르게 썼습니다. 그다음 문제지를 보고, 답지에 답을 써가는 방식을 선택했고, 모의고사 내내 그렇게 연습했습니다.

문제지를 먼저 읽고 키워드만 간단히 작성 후 답지를 나중에 쓰기

  • 장점 : 끝까지 문제를 먼저 파악할 수 있어, 아는 문제에 대한 답을 빠르게 적을 수 있다. 답지 쓸 때 한번 더 문제를 읽게 되므로 놓치는 부분이 적고, 질문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다.
  • 단점 : 문제지 읽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쓰면, 답지 적을 시간이 부족해서 답지를 날림으로 적거나, 다 풀고도 못 적는 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문제지를 읽으면서 동시에 서술식 답지를 채워나가기

  • 장점 : 문제와 함께 답지를 작성하므로, 뒤에 몇 문제를 못 읽었더라도 어느 정도 채워진 답지를 제출할 수 있다.
  • 단점 : 문제를 한 번만 읽게 되므로 질문을 오해하거나, 질문 요지를 놓칠 위험이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가장 실수가 적고, 시간 내에 답지를 모두 정확히 써낼 수 있는 방법으로 연습하셔야 합니다. 모의고사반 처음 시작하면서 초반에 여러 방법으로 풀어보시고, 한 가지를 정해서 익숙해지도록 하반기 내내 연습하세요.

5. 실전처럼 연습해 보기

대면 모의고사, 실제 크기의 답지로 실전 감각 높이기

노량진 학원에서 실제 학교를 빌려서, 대면 모의고사를 칠 겁니다. 좌석수가 정해져 있으니, 꼭 신청해 보고 시험을 연습해 보세요. (학교 책, 걸상을 사서 집에서 시험 치는 연습을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실제 시험장에서 쓰는 답지 크기로 연습 답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9-10월 즈음부터, 이 답지를 사서, 여기에 논술과, 전공 답을 적는 연습을 했습니다. 칸이 커서, 글자 크기는 어느 정도로, 부연 설명은 어느 만큼 적어야 양이 찰지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임용고시 모의고사
교육학 모의고사 답지, 오랜만에 꺼내 보네요.
임용고시 모의고사
전공 모의고사 답지, 50점을 겨우 넘겼었네요.




잘하고 계십니다. 힘내세요. 고지가 눈앞입니다. 지금부터 암기 인출에 집중하시면서 답지 쓰는 연습을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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