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팍스로 초등영어 공부 습관 만들기

리틀팍스로 초등영어 공부 습관을 만들어 봅시다.

목차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면서, 리틀팍스를 시작했습니다. 8개월쯤 다 되어 가는데요, 지금은 완전히 습관이 되어서, 아이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리틀팍스부터 본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리틀팍스의 모든 부분을 활용하고 있지는 않고, 이것 저것 시도해 보다가,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리틀팍스로 초등영어 공부 습관 만들기 위해 제가 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집에서 미디어 노출은 주중 금지

TV는 안방으로, 닌텐도는 주말만 허용

거실에 소파와 큰 TV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TV를 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거실에 소파를 없애고, 책상을 배치한 다음, TV를 안방으로 옮겼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라, 이 부분은 정말 힘들긴 했지만, 단호하게 주중 닌텐도 금지 규칙을 시행했습니다. 처음엔 저항이 있었는데요, 영어 노출을 위한 준비 이기도 했고, 또,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독서를 강조하기 위한 발판이기도 해서, 남편과, 아이와 모두 다 같이 의논하고 합의했습니다. 주중에 할 일을 잘 지키면, 주말은 일정 시간으로 닌텐도 게임 허락을 해줍니다. 

이렇게 미디어에 대해 배고픈 상태를 유지시켜 놓으니, 영어로 나오는 애니메이션도 감지덕지하며 보게 됩니다. 

2. 리틀팍스 흥미 형성 하기

첫 시작은 매우 쉬운 것으로

아이에게 리틀팍스 동화를 보여줍니다. 가장 쉬운 레벨에서 샘플 동화를 하나씩 틀어주며, 고르라고 합니다. 이때, 엄마가 추천해도 되지만, 아이가 마지막은 선택하게 해야 실행률이 좀 높아집니다. 자기가 선택도 하지 않은걸 매일 지키라고 하면 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더 커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처음부터 아이의 적정 레벨 수준보다 높은걸 선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렵다고 흥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아들도 Level 1의 Dino buddies, Tire town school부터 시작했습니다. 8개월이 지난 지금은 6단계 The lemonade detectives를 보고 있습니다. 

3. 습관 만들기

매일 같은 시간 리틀팍스 보기

사실 처음부터 매일 같은 시간에 리틀팍스를 보라고 했던 건 아니었어요. 시작하고 한 달 정도 출석한 날은 7일도 채 안되었거든요. 이땐, 저도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아이가 영어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보는 것도 재밌네 라는 생각만 가지기만 하면 되겠다 싶기도 했지요. 또, 아이가 자유롭게 보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한국어에 익숙한 아이가 불편한 영어 애니메이션을 재미가 조금 있다고 자유롭게 보진 않았습니다. 좀 더 기다려야 하나 생각하다가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시간을 정해서 매일 보는 게 낫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지요. 

일단, 습관을 만들어 보고자, 매일 같은 시간에 리틀팍스를 보자고 했습니다. 아이가 편한 시간을 찾기 위해 여러 번 시간을 변경했습니다. 자기 전 들으니, 아이가 늦게 자고 싶어서 자꾸 더 보려고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보는 것보다, 늦게 자는 게 더 싫어서, 자기 전 보기를 하교 후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하교 후는 과제를 하거나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서, 지키지 않는 날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침으로 옮겼습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아침 먹으면서 애니메이션 보며, 잠을 깨우자 싶었습니다. 

4. 리틀팍스 클래스 신청으로 성취감 주기

클래스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수 출석률에 따라 상장 발급

자유 동화보기 서비스를 이용 중에 클래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클래스가 있었는데, 여러 개를 다 해본 결과, 지금은 듣기 클래스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상장도 상장지에 프린트하여 벽에 붙여 주고, 칭찬도 많이 해주었습니다. 점수별로도 상장이 발급되는데, 점수가 높아질수록 더 큰 점수가 적힌 상장을 한 장씩 수여해주었지요. 저학년이라 상장이 주는 기쁨이 컸었던 것 같았습니다. 리틀팍스를 듣는 행위를 지속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상장으로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5. 매일 아침 리틀팍스 영어 보기 습관 형성 완료

60일 동안 반복하면 습관이 형성됩니다.

주말도 예외 없이 매일 아침 일어나면 바로 태블릿을 켜거나, 컴퓨터를 켜서 리틀팍스를 보게 했습니다. 아이는 재미있어서 그런지,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다만, 주말엔 클래스가 운영되지 않는데 왜 봐야 하냐고 물은 적은 있습니다. 저는 재밌잖아~ 오늘은 보고 싶은 만큼 봐~라고 했습니다. 아이는 특별한 거부감 없이 보고 싶은 만큼 주말 동안도 봐 오고 있습니다.

 

말하기나, 읽기도 좀 시키고 싶어서, 프린터블 북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단어 게임도 해 보라고 권유하긴 했지만 아이는 몇 번 해보더니 별로 흥미로워 하진 않더라고요. 게임은 그렇다 해도, 읽기는 하게 하고 싶어서, 더 권유하기도 했지만, 많이 어려워했습니다. 아마, 저희 아이는 듣는 게 더 편하고, 동화를 많이 읽지 않아 읽는걸 더 어려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도 고민스럽긴 한데, 매일 리딩서를 풀면서 조금씩 보완해 가고 있기는 합니다. 방학이 되면서 영어 원서 읽기를 좀 더 집중해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현재 아이는 제가 뭐라고 말하지 않아도 매일 일어나면 리틀팍스를 봅니다. 듣기 클래스만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20~30분 정도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도 너무 감사하답니다. 다른 분들을 보면 많은 부분을 활용하고 있던데, 사실 저희는 듣기만 열심히 하고 있어서, 모범적인 사례는 아닐지 몰라도, 저에게는 아이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는 부분이기에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자기 주도 습관 만들기의 작은 열매를 맺은 것 같다고나 할까요? 

6월 이틀 빼곤 다 출석했네요. 저날은 아마 늦잠 잔 모양입니다.

7월 오늘까지도 하루도 빠짐없이 듣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들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스스로 알아서 듣습니다.

6. 음원 노출 시간 확대하기

재밌게 봤던 애니메이션 음원은 오디오로 반복 재생

아이에게 리틀팍스 매일 20분의 노출은 조금 적은 듯하여, 음원을 최대한 반복 재생시켜주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음원을 리틀팍스에서 mp3로 모두 다운로드하여 USB에 저장합니다. 그리고 거실에 있는 오디오를 아이방으로 옮겨서, USB를 꽂은 뒤, 알람 설정을 통해, 아침 기상 알람으로 자동 재생되게 설정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 뭘 항상 듣고 자고 싶어 하는 아이를 위해 음원을 듣게끔 하였습니다. 수면모드로 설정해 두면, 1시간이나 2시간 재생되다가 자동으로 꺼지게 되거든요. 그리고 아침 기상시간에 핸드폰 알람 대신, 오디오가 자동 재생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리틀팍스 애니메이션 음원이 흘러나오는 거죠. 

제가 일일이 신경 써서 켜주고 꺼주지 않아도 자동으로 재생되고 꺼지니 너무 편했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자기 전 리모컨으로 수면 시간을 설정하고 들으면서 잡니다. 이렇게 되면, 애니메이션 영어 노출을 2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USB, 알람 설정되는 오디오가 있으면, 이렇게 설정해 보세요. 엄마의 노동력 없이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시킬 수 있답니다. 완전 애정 하는 오디오 기능입니다. 

 

어느 날 아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때 한참, 서유기를 듣고 있었던 때였는데요, 자기가 서유기의 손오공이 되어 영어로 꿈속에서 말했다고요.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뭐든 꾸준히만 하면 되는데 그 꾸준히가 참 어렵거든요. 그런데 리틀팍스는 이걸 가능하게 해 주었네요. 참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읽기도 같이 해주면 참 좋으련만, 더 욕심부리면 안 되겠죠? 차츰 확대되어 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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