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리딩100 안하고 브릭스150로 바로 가기

브릭스 리딩 비교해 보기

목차

영어 리딩서는 리딩 라이브로 했었는데, 브릭스 리딩을 많이 하는 듯하여, 리딩 라이브 80 1,2권을 마치고, 브릭스 리딩 100을 샀습니다. 그런데, 난이도가 리딩 라이브 80과 많이 차이가 안 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브릭스 리딩 100 안 하고 브릭스 150으로 바로 가기를 해보았고, 결론은, 잘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1. 리딩 라이브 80

파닉스 끝난 후 선택한 리딩 교재

학원에서 파닉스를 끝내고 리딩 라이브 30으로 리딩교재를 처음 진행했었습니다. 레벨업 되면서 리딩 라이브 80까지 올라왔는데, 아이가 중간에 학원을 그만두게 되면서, 엄마표로 학원 교재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단어 난이도도 매우 쉬웠고, 본문 글밥도 그리 많지 않고 반복되는 구가 있어서, 아이가 읽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80 1권, 2권 있는데, 모두 끝냈는데 좀 지겹기도 해서, 다음 교재는 많이 한다는 브릭스 리딩으로 해보자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구성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unit: 12 units, 한 레벨당 2권 구성.
• 암기 단어 분량 : 1 unit 당 6개 +4개 (본문엔 6개만 표시되어 있으나, 추가 자료를 다운로드하여보면 4개가 더 있어요.)
• QR코드로 음원 지원 가능
• CEFR : A1단계, G2에 추천되어 있습니다.
• 이후 단계: 리딩 라이브 100, 120, 140, 160, 180, 200 이 있습니다.

리딩라이브 80 본문 수준

리딩라이브 80 CEFR과 단계

2. 브릭스 리딩 100

리딩 라이브 80과 거의 비슷한 수준

엄마표 영어 리딩 교육서로 많이 선택한다고 하길래,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리딩 라이브 80보다 본문 글밥이 더 적은 듯했습니다. 리딩 라이브 80 수준과 별 차이가 없어서, 아이가 하기엔 난이도가 맞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로 브릭스 리딩 150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살펴본 구성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unit: 16 units, 한 레벨당 3권 구성.
• 암기 단어 분량 : 1 unit 당 6개
• QR코드로 음원 지원 가능
• CEFR : A1단계, G1~G3에 추천되어 있습니다.
• 이후 단계: 브릭스 리딩 120, 150,170, 200, 240, 250, 300이 있습니다. (리딩 라이브 보단 높은 단계까지 있네요)

부가 자료가 많아서, 엄마들이나, 공부방에서 많이 선택하는 책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만큼, 부가 자료가 많긴 많았습니다. 사실 리딩 라이브 할 때도 단어장과, unscrammble 작문, 해석 자료를 프린트해서 활용했었는데 유용했거든요. 그래서인지, 브릭스 자료가 저에겐 그렇게 매력적이게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브릭스에 새롭게 있는 자료는 단어 플래시 카드 자료였습니다. 아이가 유아 정도로 조금만 더 어렸다면, 활용했겠다 싶었지요. 자료들을 잘 활용하면 분명 도움 될 테지만, 진도가 너무 안 나갈 수도 있고, 아이가 지겨워할 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는 너무 많은 자료를 하면 힘들어해서, 작문 자료만 활용 중입니다. 아이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브릭스 리딩 100 본문.

브릭스리딩 100의 본문 New words

3. 브릭스 리딩 150

리딩 라이브 80 이후 딱 좋은 난이도

브릭스 리딩 150 난이도가 딱 좋은 것 같았습니다. 옆에 나오는 단어도 그리 어렵지 않고, 많이 본 단어라 외우기도 쉽고, 아이가 어렵다고 느끼지도 않았습니다. 아이 말로는 조금 어려워졌네, 근데 할 수 있지 하는 수준입니다. 문장 길이도 브릭스 100보다는 길고, 본문 길이도 좀 길어졌습니다. 뒤에 나오는 문제도 본문을 이해하고 나서, 재구성하는 문제들이 나와서, 아이의 이해도를 정확히 체크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전체 unit: 16 units, 한 레벨당 3권 구성.
• 암기 단어 분량 : 1 unit 당 8개
• QR코드로 음원 지원 가능
• CEFR : A2단계, G3~G5에 추천되어 있습니다.
• 이후 단계: 브릭스 리딩 170, 200, 240, 250, 300이 있습니다.

일단, 브릭스 리딩 150으로 갈아탔기 때문에 1권, 2권, 3권까지 모두 다 해 볼 생각입니다. 리딩 라이브는 12 unit에 2권 구성인데, 브릭스 리딩은 16 unit에 3권 구성이라 레벨이 빨리 올라가진 못할 것 같네요. 더 촘촘한 듯 하니, 아이가 잘 따라오는지 보다가 무조건 다 하기보단 적절히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브릭스리딩 150 본문 글밥 수준

브릭스 리딩 150 단어 수준

4. 영어 공부 순서

격일로 1과 씩 스스로 진행

요즘 대부분의 영어책이 QR코드로 음원이 제공됩니다. 저도 따로 오디오를 틀거나, 기기로 찾아 재생해도 되지 않아 QR코드 있는 문제집만 고르고 있습니다. 그래야, 아이에게 패드고 QR을 찍어서 스스로 공부하게 할 수 있거든요. 아이는 리딩서를 격일로 1과 씩 스스로 진행 중입니다.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리딩서 단어 암기하고 엄마와 test 하기
2. 리딩서 QR 찍고 1번 끝까지 그냥 듣기
3. 2번째 들을 땐 손이나 연필로 짚으며 집중 듣기
4. 3번째는 한 문장씩 따라 읽기
5. 읽으면서 내용 이해가 되었는지 확인
6. 문제 풀기
7. 채점 후 끝.

한 문장씩 따라 읽을 때는 제가 음원을 한 문장씩 멈춰 줍니다. 아이 혼자 하면 부산스럽거든요. 그리고 읽기가 다 끝나면, 내용 이해가 되었는지 질문합니다. 그냥, 이해되었니?라고만 묻습니다. 되었다고 하면 뒤에 문제를 풀라고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을 더 확실하게 하는 방법은 본문을 따라 쓰고, 해석까지 쓰라고 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그것까지는 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냥,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었는지 본인만 알면 뒤에 문제는 풀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해석을 따로 시키지는 않습니다. 가끔, 모르는 문제를 도와달라고 할 때, 문제에 제시된 문장을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잘 말하더라고요. 이해가 잘 되고 있는 듯하여, 해석에 큰 부담을 주기보단, 직독직해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뒤에 문제 풀다가 막히면 제가 항상 한 번 더 본문을 소리 내어 읽어보라고 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반복 읽기가 됩니다. 이렇게 1 unit을 다 끝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40분 정도 됩니다.

잠수네 영어책에서는 하루에 영어 노출을 3시간을 해야 한다고 적혀 있는데, 아무리 해도 3시간은 어렵더라고요. 저는 아이와 제 상황에 맞게 1시간씩만 꾸준히 하자로 정했습니다. 이제 곧 방학이니, 못했던 영어 독서도 집중적으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리딩서는 따라가기만 하면 단계가 올라가는 게 보여, 쉬운데, 영어 독서는 어렵기만 합니다. 이번 방학을 계기로 영어독서도 즐기은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저처럼, 리딩 라이브를 하시다가 브릭스 리딩교재로 바꾸시는 분들은 리딩 라이브 80 하고 나서 바로 브릭스 리딩 150으로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 리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