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준비 필수 아이템 : 다이어리
1년의 마지막 12월이 되었습니다. 매년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우면서도 게을렀던 나를 반성하고, 내년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 번째 준비물이 다이어리 같습니다. 연말에 문구점에 가서 다이어리를 하나씩 살펴보니 왜 이렇게 비쌀까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A4사이즈의 월간 다이어리만 있는 얇은 연습장 같은 다이어리였는데, 1만 원 중반의 가격이었습니다. 양식은 마음에 들었지만, 이 정도는 만들어서 프린트하는 게 훨씬 싸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월간 VS 주간 VS 일일 계획표
표준 다이어리에는 월간, 주간, 일일 계획표와 노트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다이어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보통 테이블 달력으로 월간 계획을 하고, 주간 단위로 업무와 일정을 관리하며, 일일 계획은 상세하게 작성하지 않습니다.
가계부를 품은 주간계획표 양식
그래서 저는 제게 맞는 주간 계획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존 디자인을 수정하고, 워킹맘으로서 수입과 지출을 함께 기록할 수 있는 칸을 추가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자세한 일기를 쓸 여유가 없어, 할 일을 기록하고 처리한 후 체크할 수 있는 간단한 양식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와 우선순위
맨 위에는 주간 목표를 기록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번 주에 반드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적습니다. 그 아래에는 이번 주 우선순위를 적는 공간이 있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워킹맘인 저는 자녀의 학원비 결제나 업무 과제 등을 구분 없이 적곤 합니다. 보통 업무 관련 사항은 상단에, 개인적인 일은 하단에 기록합니다.
주간수입과 주간지출
책상에 앉아 집중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별도의 가계부를 작성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매일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면 자연스럽게 주간 수입과 지출이 정리됩니다. 이 방법으로 계획표와 가계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 수입이 매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은 수입도 기록함으로써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더하고자 합니다. 매일 지출을 기록하다 보면, 이 시기에 무지출의 날을 달성하는 날이 생기게 됩니다. '주간 무지출의 날 2일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실천하면 목표 달성이 더욱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습관기록표
맨 마지막 칸에는 일주일 동안의 습관 기록표를 추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아침에 독서 1시간, 블로그 글쓰기 1회, 재테크 공부 1.5시간, 한 구역의 물건 정리하기를 목표로 매일 실천하고 있습니다. 잘 수행하면 동그라미, 부분적으로 수행하면 세모, 실천하지 못하면 X표를 합니다. 이렇게 매일 기록함으로써 한 달, 심지어 일 년을 정말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프린트 용지는 A4 120g추천
대부분의 일반 A4 용지는 70-80g 두께인데 사용해 보니 조금 얇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A4 100-120g 용지를 추천합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종이 두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종이가 너무 얇으면 양면 인쇄를 했을 때 내용이 비칠 수 있고, 쉽게 구겨져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0.5mm 젤타입 볼펜을 사용하며 글씨를 세게 쓰는 편이라, 좀 더 두꺼운 종이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A4 120g 500매는 약 1만 원 정도로, 기존 다이어리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제 스타일에 잘 맞습니다. 커버 페이지를 추가하고 펀치로 구멍을 뚫어 바인딩하면 쉽게 추가할 수 있어, 앞으로도 이 스케줄러를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내년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에게 이 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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