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임용고시 전공 답지 쓸 때 주의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서술식이기 때문에, 답지 쓰는 요령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기도 하거든요. 너무 중요합니다. 제가 모의고사를 치면서 이것만은 반드시 지키자고 생각했던 것들을 포스트잇에 하나씩 적어 두었는데, 알려드립니다. 꼭 메모지에 적어서 1차 시험장에 갖고 가서 시험 치기 직전에 한번 읽으세요!
1.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기
논지 개수를 파악해야 합니다.
초수 때 가채점을 하다가, 논지를 빠뜨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서술식으로 질문이 길게 나오다 보니, 한 문제에 여러 개를 묻기도 합니다. 급하게 읽다 보면 하나씩 빠뜨리기도 하는데, 만약 아는 걸 빠뜨렸다고 하면, 합격 불합격을 좌지우지하는 중대한 실수가 되는 거지요. 그래서, 논지 개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를 한번 정독을 하면서, 답하라고 하는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논지 개수만큼 문제 아래 빈칸에 번호를 붙이면, 빠뜨릴 염려가 없습니다.
2. 모르는 문제는 건너 뛰고 나중에 풀기
내가 모르면 남도 모른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당황합니다. 몇 번 더 읽어 보게 되고, 생각하는 시간도 많아 지지요. 그래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이러지 말고, 모르는 문제는 별표 치고 넘어가세요. 남는 시간에 풀어야 합니다. 앞에 시간을 다 써 버리면, 뒤에 아는 문제도 시간이 없어서 못쓰게 되니까요. 내가 모르면 남도 모른다고 생각하시고, 넘어가고 남는 시간에 푸세요.
3. 답지 쓰기전 반드시 문제지와 답지 번호 확인
2번 문제의 답을 3번에 적는 실수는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저는 문제지를 먼저 풀고, 답지에 살을 덧붙여 옮겨 적는 방식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중간에 답지를 바꾸게 되면 시간이 모자랄 위험이 컸습니다. 그래서, 한 번만에 정확히 답지를 써야만 했는데요, 그러기 위해선, 답지에 답을 적기 전에 문제지의 번호와 답지의 번호를 항상 먼저 확인했습니다. 모의고사 치면서 밀려 쓰거나, 다른 번호에 쓰는 실수를 종종 했었거든요. 사실 이걸 피하기 위해 문제지를 먼저 풀기도 했습니다. 답지에 바로 적는 방식으로 할 경우, 만약 몰라서 답지를 비워두고 다음 번호 문제를 풀 때, 착각하고, 비워둔 답 칸에 답을 적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답지 쓸 때 반드시 번호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4. 애매하게 기억나는 숫자는 쓰지 않는다.
채점자는 정확한 답에 점수를 줍니다.
분명 기억나긴 하는데, 숫자가 애매하게 기억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건 전공의 경우, 정상치, 비정 상치 등 숫자가 많이 쓰이는데요, 제일 고민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여기엔 함정이 있어요. 숫자는, 정확하게 그 숫자를 쓰지 않으면 다 틀립니다. 그래서, 저는 늘 결심했어요. 정확하게 기억나는 숫자만 쓰고, 애매하게 기억나는 숫자는 절대로 쓰지 않겠다. 정답에 가까운 키워드를 쓴 후 부가설명으로 애매하게 기억나는 숫자를 틀리게 썼을 경우, 감점당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정답에 가까운 키워드만 쓰고 정확히 기억나는 이론 내용만 쓰거나, 아예 쓰지 말아야 해요. 점수 더 받고 싶은 욕심에 부연 설명을 글짓기하시면 감점받을 수 있습니다.
안 쓰면 점수받았는데, 안 써도 되는 부연 설명을 썼다가 감점받으면 얼마나 속상합니까.
5. 정확한 내용이 생각나는데 써도 될지 고민되는 부연설명은 쓴다.
이론서 내용이 정확하게 생각나면 쓰세요.
이 경우는 일단, 답에 대한 키워드는 쓴 다음 이야기입니다. 부연설명으로 이걸 써도 되나라고 고민될 때가 있어요. 괜히 썼다가 점수 깎이는 게 아닌가 고민될 때 저는 이론서 내용이 정확하게 생각나는 경우라면 썼습니다. 애매하게 생각나면 과감히 쓰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부연 설명이기 때문에 이 경우는 책 내용이 그대로 생각나면 최선을 다해서 부연설명을 정성 들여 썼습니다. 남들보다 0.1점이라도 더 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6. 전혀 모르는 내용은 마음대로 쓰지 않는다.
기억나는것을 토대로 쓴다.
답을 전혀 알 수 없는 문제가 나올 것입니다. 이땐, 절대 비워두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글짓기해서도 안됩니다. 최대한 해당분야의 책 문구를 떠올려 봅니다. 문장이 떠오르면 그대로 쓰면 제일 좋고, 그게 생각 안 나면 키워드라도 책에서 공부한 내용을 쓰세요. 내가 처음 듣는 거면, 남들도 처음 듣는 내용일 테고, 그럴 때 대부분 학생들은 글짓기를 할 겁니다. 자신의 임상 경력이나, 지식을 최대한 총동원하여 그럴듯한 말을 써냅니다. 그럴 때 채점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점수를 줄까요? 바로 책입니다. 하여, 나의 경험이나, 머릿속 지식보다는 책의 문구를 최대한 떠올려 그걸 적어야 합니다. 그래야 키워드 채점하게 되면 부분 점수라도 받게 됩니다.
7. 난 된다.
마지막 메모는 자기 암시
그리고, 난 된다, 할 수 있다고 자기 암시하세요.
꼭 메모지에 적으시고, 매일 공부 전 읽으세요. 꼭 이 내용이 아니어도 됩니다. 이건 제가 공부할 때 제가 생각하고 다짐했던 거니까요. 여러분은 다를 수 있어요. 어떤 내용이 되었든, 모의고사를 치면서 1차 시험장에선 하지 말아야겠다고 느낀 바가 있으면 생각만 하지 말고 적어 놓으세요. 그리고 매일 읽고 모의고사를 보세요. 그래야 체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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