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수로 합격했는데요, 지나고 나니, 초수 때 비효율적인 일을 많이 한 것 같더라고요. 제가 만약 임용고시 초수라면 6월부터 해야 할 것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1. 교육학 이론 암기 인출
매일 3개씩만 구조화해서 한 이론당 가장 중요한 부분 입으로 인출할 수 있을 만큼 암기
이론이 이해되지 않으셔도 암기 인출을 시작하세요. 반복해서 읽다 보면, 이해됩니다. 어떤 책이 되었든 간에, 이 시기에는 단권화에 목숨 걸지 마세요. 지금 교재를 열심히 암기 회독하세요. 차라리 그게 낫습니다.
제가, 초수 때, 노량진 강사님 풀 커리큘럼 따라가면서 갈피를 못 잡고, 단권화하다가, 원페이지 교육학 보다가 용어가 낯설다고 다시 원래 강사 강의자료로 돌아갔어요.그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8월까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리고 교육학 13점 맞았어요.....
2. 교육학 논술 무조건 써봐야 합니다.
최소한 주 1회는 논술 꼭 써보길
이론도 덜 외웠는데, 논술 쓰는 데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저도 그랬으니까요. 그 이유는, 쓰는 시험이기 때문이에요. 써보면서, 서론, 본론, 결론의 나만의 틀을 만들 수 있고, 시간 안배 훈련도 하고, 개요 작성하는 스킬도 늘어납니다.
시험장 가서 논술 처음 써본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상당히 위험합니다.머릿속에서 쓸 수 있겠지 생각하는 것과, 직접 써보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3. 전공 모의고사 복습에 초점
모의고사 시험 성적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복습에 초점
6월부터는 모의고사 반이 진행되지요? 양도 많고, 제대로 외우기도 벅차서, 예습 공부하기가 버거울 겁니다.
실컷 공부해 갔다고 하더라도 형편없는 점수에 우울해하기도 할 거고요. 원래 그래요. 그러니 복습에 집중하세요. 이유는 여러 내용을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어서 정확하게 못쓰는 것보다, 하나라도 정확하게 암기하고 있어서, 확실히 쓰는 게 점수를 더 받을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에 나왔던 내용은 기필코 외워서, 임용시험장에서 틀리지는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4. 암기 인출 스터디 강화
리마인드 암기 인출 반복하여 시간부족 방지 가능
지금부터는 암기 인출에 최선을 다하셔야 합니다. 독한 짝 스터디 원 찾아서 암기 인출하셔도 되고, 혼자서 걷다가, 샤워하면서, 밥 먹으면서 어제 외운 거 계속 떠올리고 중얼거려보세요.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키워드를 떠올리고 내용이 줄줄 써지는 경지에 올라야,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5. 답지 쓰는 훈련하기
시간 내에 문제를 정확히 읽는 법, 논지를 놓치지 않는 법, 답지를 쓰는 법 익히기
시간을 정해 놓고, 모의고사를 치면서, 내가 답지를 쓰는데 몇 분이 걸리는지, 문제를 풀면서 논점 놓치는 실수를 자주 하는지, 단답형은 어떻게 써야 하고, 서술형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익힙니다.
저 같은 경우, 교육학 60분 시간 동안 문제 읽고 개요 작성까지 20분, 논술답지 작성 30분, 검토 10분으로 안배했고, 전공은 90분 시간 동안, 문제지 푸는데 50분, 답지 쓰는데 30분, 10분은 검토로 안배하고 연습했습니다.
6. 모의고사 기출 된 내용을 색 사인펜으로 회독할 책에 표시
중요도에 따라 효율적인 공부 가능
모의고사반, 심화반 등 6월부터 하반기는 강의가 점점 심화되어 갑니다. 반 마다 색을 정해 사인펜 혹은 스티커로 회독할 이론서 해당 내용 옆에 표시하세요. 저는 스티커는 작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 아들이 갖고 있는 노마르지 사인펜으로 콕 찍어 표시했습니다. 싸고, 색깔 여러 개에 펜촉이 굵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모든 반이 끝나고 회독할 때, 점이 여러 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보면서 중요도를 알 수 있어요. 중요도에 비중을 둬서 암기를 하면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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