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제주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숙박을 하였습니다. 총 3박을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호텔에만 있을 듯하여, 룸을 업그레이드를 해서, 코너스위트룸에 묵었습니다. 저희가 받은 서비스와 코너스위트룸 정보 공유합니다.
* 시설
제주공항 오션뷰 거실, 소파, 6인용 식탁
슈퍼킹 베드, 엑스트라베드 1
화장실 2, 샤워실 1, 욕조 2인용, 화장대 1, 2인용 세면대
* 서비스
에너미티 대용량, 샤워배스타월, 배쓰솔트
어린이 에너미티
고급 슬리퍼(바닥 쿠션 약 2-3cm)
낮에 하우스키핑 클리닝 서비스 후, 저녁에 부족한 게 없는지 확인 한번 더 하러 방문함.
* 가격
8월 초 극성수기, 1박 70만 원~100만 원
저희가 묵은 룸은 20층이었고, 제주공항, 오션뷰였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6인용 식탁 뒤로 넓은 거실이 보입니다. 코너 스위트룸답게 모두 통창이며, 고층이라 제주공항 너머로 바다가 보였습니다.
식탁에 앉아 창을 보면 제주공항 활주로가 정면에 보입니다. 첫날은 날씨가 흐렸는데 다음날부턴 좋았습니다. 셋이서 쪼르르 앉아서, 남편과 저는 와인을, 아들은 음료수를 마시며, 오고 가는 비행기를 보며 인사하고 손을 흔들고 놀았습니다.
거실입니다. 저희 집 거실보다 넓네요. 저희 집 보다 큰 건 거실뿐 아니라, 소파, TV도 큽니다. TV는 거의 65인치 되는 것 같아요. 안락의자도 2개나 있습니다. 남편이 한번 앉아 보고는 편하다고 얼마인지 하나 사고 싶다며 검색했는데 200만 원이 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코너스위트룸답게 코너뷰가 탁 트여있어 좋습니다. 사진 찍은 첫날은 날씨가 안 좋아서 뷰가 흐리지만, 남은 숙박일은 날씨가 좋아, 저희 가족사진을 여기서 엄청 찍었네요.
거실을 뒤편으로 거실크기만 한 베드룸이 있습니다. 베드룸에 슈퍼킹 침대가 있어요. 저희는 세 식 구라 트윈을 원했는데, 트윈룸 뷰가 여기보단 별로라, 이곳으로 추천해 주시면서 익스트라베드를 하나 추가해 주셨어요. 한 침대에 셋이서 자기도 괜찮긴 했으나, 베드 하나 더 있으면 좋지요. 침대 옆으로 소파베드가 있어요. 침대만큼 넓습니다. 침대 앞으론 벤치의자가 있고, 벽면에 거실과 똑같은 크기의 대형 TV가 하나 더 있습니다.
TV가 두 개라, 아들과 싸우지 않고 각자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스마트 TV라 휴대폰과 연결하여 네플릭스를 시청했습니다.
티테이블 바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다기세트가 있어요. 아침에 커피 마시기 싫을 때 오설록 티 우려 마셨습니다. 테이블 아래에 냉장고가 숨겨져 있습니다. 식탁 맞은편에 위치해서 음식 얹어놓고 식탁에서 차려먹기 편했습니다.
거실과 베드룸 사이에 욕실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데, 거기에 옷장들이 있습니다. 옷장은 베드룸길이만큼 길게 넉넉하게 두 군데로 나눠져 있어요. 사진은 하나지만, 건너편에 하나 더 있어요. 캐리어를 총 3개를 썼는데, 바닥에 펴지 않고, 올려놓을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대망의 욕실입니다. 베드룸 침대에서 왼쪽을 보면, 동양화가 정갈하게 그려진 문이 있는데, 그걸 양쪽으로 열면 또 다른 공간, 욕실이 나옵니다. 이렇게 고급스럽고 넓은 욕실은 처음이네요. 가운데 2-3인은 들어갈 수 있는 둥근 큰 욕조가 있습니다.
욕조 옆 벽면으로 2인용 세면대, 그 반대편엔 화장대, 샤워실, 화장실이 있습니다.
에너미티는 모두 발만 제품입니다. 비누도 향이 너무 좋네요. 다만, 작년 일반 디럭스 룸에 숙박했을 때엔 이것보다 작은 용량이었는데, 코너스위트룸이어서 그런지, 대용량입니다. 배쓰솔트, 샤워타월도 있습니다. 욕조가 너무 럭셔리해서, 이곳에 머물 예정이라면 러시에서 버블배쓰를 가져오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집에 있던 아들 용 버블배쓰를 가져와서 셋이서 풍덩풍덩 했지요.
모든 커튼은 전동이라, 베드사이드 컨트롤바에서 모두 컨트롤이 됩니다. 또한, 외출 시 룸 정리를 부탁하고 정리된 것을 확인했는데, 저녁에 딩동 벨을 누르며 직원분께서 더 필요한 게 없으시냐고 물어줍니다. 한 번 더 체크하려는 서비스인 것 같았습니다. 그때 부족한 애너미티나 필요한걸 한 번 더 요청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게 자본주의의 맛이구나 싶었습니다.
제주도에서 해비치, 롯데, 신라, 신화 호텔 다 가보았지만, 시설, 서비스는 롯데시티호텔 제주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진정한 호캉스를 누리고 싶다면 이곳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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