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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등 임용고시 티오, 보건 전공 서울 경기 지역에 대해 사전공고가 났습니다. 보건 전공에 한하여, 서울, 경기에서 뽑는 중등 교원은 전국 대비 약 30%입니다. 이중, 경기가 가장 많은 인원을 뽑고 있습니다. 한번 차근차근 살펴봅시다.
1. 2023년도 사전 티오 및 확정 티오의 관계
코로나 이후 보건 전공 티오 급증
3개년 사전 티오 및 확정 티오를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사전 티오에 비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경기의 경우 2021년도에 확정 티오가 약 2배 넘게 증가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또한 21년도엔 코로나 팬데믹으로 확정 티오가 많이 늘었습니다. 코로나가 지속되는 22년에도 사전 티오에 비해 확정 티오는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21년도 증가율에 비하면 조금 떨어진 수준입니다.
23년도 얼마 전 공지된 서울, 경기 지역 사전 티오를 보면, 서울은 작년보다 늘었고, 경기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학교가 전염병에 취약한 곳임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에 반해 도서 벽지 지역은 아직도 여러 학교를 순회보건교사 1명이 돌아가며 맡고 있는 실정입니다. 뿐 아니라, 신도시 등으로 인해 1000명이 넘는 과밀학교도 경기도에 많이 생기면서 보건교사 1명으로는 1000명이 넘는 전교생을 담당하기에 역부족이 기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실정을 반영하여, 보건교사 티오를 많게는 2배씩 늘려 뽑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서울, 경기 보건 전공 학교 급간 선택 여부
서울지역은 보건(중등)으로만 뽑습니다. 임용된 후 교육청에서 합격자를 대상으로 선호 조사를 한 다음, 초등학교나 중, 고등학교로 발령을 냅니다. 반면, 경기도 지역은 학교 급에 따라 따로 티오를 내고, 뽑습니다. 원래 보건 초등과 보건 중등만 있었는데, 2021년부터 보건 유치원 티오도 새로 생겼습니다. 하여, 원서를 낼 때 서울은 고민 없이 보건(중)으로 내면 되지만, 경기도의 경우 자신이 일하고 싶은 학교 급 간을 선택 후 원서 접수를 해야 합니다.
하여, 임용고시생은 내가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싶은지,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혹시, 어린 자녀가 있어서, 자녀와 함께 같은 학교를 다니고 싶을 경우, 초등학교까지는 자녀와 부모가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초등학교를 지원해야 하겠지요?
3. 서울, 경기 보건 전공 경쟁률 및 합격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 분석
2021년부터 합격 커트라인이 급격하게 높아졌습니다. 2020년도엔 1차 커트라인이 서울 59점, 경기 55점이었으나, 21년도부터는 60점대를 돌파했고, 22년도 서울은 무려 73점으로 높아졌습니다. 여기에서 유추해볼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21년엔 20년도와 비교하여 거의 2배가 넘는 보건교사 인원을 뽑아야 했기 때문에 시험을 다소 쉽게 출제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여 20년도 대비하여 1차 커트라인이 5~9점 높아졌습니다. 21년도 시험을 쳤을 때 1차 시험이 변별력이 없겠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공부를 열심히 한 임용고시생의 입장에서는 많이 억울할 수 있는 부분이겠습니다. 시험이란 자고로,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점수가 높게 나오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점수가 낮아야 공정하니까요.
이런 현상은 22년도에 또 나타난 것 같습니다. 22년도 시험 1차 커트라인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서울이 항상 1차 커트라인 전국 1위인데, 1차 컷이 73점을 넘긴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4. 서울을 지원할지, 경기를 지원할지 고민된다면
서울 지원 시 장단점
장점
- 서울 지역 내 발령되므로 출퇴근 교통 편리.
- 자녀 교육 인프라 좋음
- 배우자 근무지 서울인 경우 직주근접
단점
- 거주비용 비싸므로 무주택자 싱글인 경우 공무원 월급으로 서울시내 집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려움.
- 초등, 중등 중 어디 근무하고 싶은지 선택 가능(초등 발령되었어도 부적응 내신으로 중고등 발령 가능함)
- 교육열 높은 지역 내 발령될 경우, 각종 민원 등으로 업무 강도 높을 수 있음
경기 지원 시 장단점
경기는 지역이 넓고 편차가 심합니다. 서울 근교 신도시 발령될 경우는 서울과 비슷한 근무환경이고, 외곽지역은. 시골과 비슷한 근무환경입니다.
장점
- 임용 티오가 전국 1위로 가장 많은 교사를 뽑아 합격 확률 높음.
- 경기지역의 서울 근교 발령 시 서울 거주자가 이사 가지 않고 출퇴근할 수도 있음.
- 초등, 중등 따로 뽑기 때문에 2차 준비 시 유리함. ( 2차 준비 시, 경기 초등 지원자, 경기 중등 지원자가 함께 스터디가 가능하여 생각을 적극 공유할 수 있어 2차 준비가 수월할 수 있음. 서울은 초 중등이 함께 경쟁하므로, 타 전공과 스터디를 해야 함)
단점
- 외곽지역, 경기 도서벽지 지역 발령 가능성 있음. (서울 거주자인 경우 이사, 주말부부를 고려하거나 출퇴근 고속도로 자차 1시간 이상을 생각해야 함)
- 서울보다 거주비용이 저렴하고 도시개발 및 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많이 되면서 내 집 마련 수월하면서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음.
- 도심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 소, 중규모 학교가 많아 초임교사 근무 시 부담 적을 수 있음.
* 위, 장단점은 개인적인 생각이니 지역별, 학교 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하십시오.
5. 서울, 경기 지역 지원 시 조언
배우자 직장, 자녀가 있어, 직주근접, 교육 우선이라면 서울을
오랜 고시생 준비 때문에 합격 우선이라면 경기지역 선택!
어느 곳을 선택하든, 교사 대우 및 호봉에 대한 규율은 동일합니다. 하여, 자신의 상황에 가장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을 이미 하여 배우자 및 자녀도 고려해야 한다면, 커트라인이 좀 높고 불합격 확률이 높아서 장기간 공부를 해야 할 수도 있지만 서울을 선택하는 것이 합격 후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시 공부를 장기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힘든 일이기에, 어차피 대우가 같다면, 빨리 합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서울은 거주비용이 비싸므로, 공무원 임금으로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하는 데는 현실적으로 청약 말고는 어렵습니다. 다행히 경기 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주택공급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주택 구입이 상대적으로 서울보다는 수월하면서, 지역에 따라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퇴직할 때까지 평생 근무해야 하므로 저는 소신지원이 답이라고 봅니다. 정부가 교사 인원을 점점 감축한다고 하고, 코로나도 언젠가는 종료되오니, 하루빨리 합격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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