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1차는 11월에, 2차는 그다음 해 2월에 있으며, 발표는 2월 말에 내고, 바로 3월 신규 교사 출근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보통, 노량진 학원 개강이 이 스케줄에 따르는 3월에 시작하기 때문에 1월 2월 아까운 시간을 어영부영 흘려보내버리기 십상입니다. 학원 개강 전 1월, 2월에 해 놓으면 1년이 편할 임용고시 노하우 제2탄, 학원 수업 개강 전 공부 준비작업을 소개합니다.
인강 교재는 매년 기출이 업데이트되고, 트렌드가 바뀌기 때문에 새것으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책을 미리 구입했다면,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해놓는 게 좋아요.
1. 인덱스 작업
전공 교재가 보통 500~700쪽짜리 4권으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요약된 것이라도 그 양이 어마어마하고, 임용고시 특성상 서술형 100%이므로, 달달 암기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회독이 중요한데, 인덱스를 붙이면 필요한 부분을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1월 2월엔 불합격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고, 재수를 해야 하나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하나 고민스럽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불안한 마음을 인덱스 작업 같은 단순노동으로 승화시키면 마음이 다스려지는 마법 효과가 있습니다.
2. 기출문제 분석 및 이론서 해당 내용 옆에 붙이기
저는 2년간 같은 전공 교수에게 인강을 들었습니다. 책이 익숙해져 있어서, 재수 때 책에 적응하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함이었어요. 이 전공 이론서 단원 앞에는 이렇게 해당 단원 기출문제가 작게 프린트되어 있었어요. 이걸 단면 복사해서 한 문제씩 잘라서 해당 이론서 내용 옆 귀퉁이에 붙이는 작업을 합니다. 이러면, 이론서 회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내용이 어떻게 기출문제로 출제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따로 기출 분석 공부를 하지 않아도 회독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출 분석 공부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기출문제 문구 이론서에 표시하기
특정 형광펜을 정해서, 기출문제에 사용된 문구를 해당 이론서 내용에서 찾아 표시합니다. 저는 연두색으로 표시했어요. (좀 더.. 눈에 확 띄는 보라색, 분홍색으로 할 것을 추천드려요. 연두색은 좀 희미했어요) 이러면, 회독하는 중에 자연스럽게 연두색 형광펜 색칠된 부분은 기출표현이구나를 인지하며 더욱 신경 써서 암기할 수 있습니다.
책이 많이 지저분 하지요? 전공이 보건이라, 질환을 깊게 공부해야 하는데, 사실 질환도 증상, 기전, 전파양식 등 다양한 내용이 있어요. 시간은 없고, 양은 많으니, 기출을 길라잡이 삼아, 전파양식을 물었다면, 그건 반드시 외우고 넘어가야 할 기본 내용이다라고 생각하고 묻지 않은 내용들을 회독하면서 점점 확장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바로 위 왼쪽 사진의 수두를 묻는 문제에서, 수두 바이러스의 명칭, 격리 기간, 전파양식, 피부관리내용이 기출에 나왔기 때문에, 1 회독할 때는 이것을 중점적으로 암기합니다. 확실히 암기 한 다음 다시 회독할 때는 묻지 않은 부분 (잠복기.. 같은)을 외우고 넘어가는 거죠. 그러면 기출 중심으로 확장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약, 초수 아닌 재수 1월 2월을 맞이하는 거라면.. 한 가지 더..
4. 청킹 만들기
잘 안 외워지고 내용이 많은데 꼭 외워야 할 중요한 내용에 대해 청킹을 미리 만들어 놓는 작업을 추가하시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된답니다. 청킹 도움을 제가 정말 많이 받았기에, 이 부분은 따로 다시 포스팅드릴게요!
대한민국 모든 고시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 임용고시 관련 더 많은 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임용고시 노하우 노량진 학원 개강 전 준비할 것 (1월, 2월에 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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